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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Beauty Products Hit US Shelves -- 한국 뷰티 제품, 미국 매대를 휩쓸다

Korea

Last month, CVS, an American pharmacy and health care retail company, introduced a wide range of products for K-beauty — an umbrella term for South Korean personal care and beauty. More than 100 new products from seven South Korean brands including Holika Holika, Tony Moly, and The Saem became available at “K-Beauty HQ,” located in 2,100 CVS stores across the United States. CVS partnered with Alicia Yoon, the founder of K-beauty e-commerce website Peach & Lily, to choose the products for its stores.

Characterized by unique and natural ingredients, multi-step skin care regimens, and frequent innovations, K-beauty products have grown in prominence in the US cosmetic sector. Before CVS launched its new K-beauty HQ Initiative, other mainstream US retailors such as Nordstrom, Sephora, Urban Outfitters, and Target had already brought this emerging trend to their shelves. In 2016, $347 million of Korean cosmetics were exported to the United States, a 45.73% rise from the previous year.

The US-Korea cosmetics relationship goes beyond simple US imports. One of the remarkable aspects of the US-Korean cosmetics exchange is the collaboration between companies. Korean cosmetic brands often release new makeup lines adorned with Disney or DreamWorks characters. In addition, the leading American cosmetic manufacturer Estee Lauder invested in Have & Be Co. Ltd. — a South Korean cosmetic company — in 2015.

Moreover, American brands are creating a new breed of K-beauty products that were previously unheard of in the US market. Well-known brands like MAC, Bobbi Brown, and Estee Lauder launched “cushion foundation” lines, inspired by Korean cosmetic brands.

South Korea is among the top 10 global beauty markets, with a $13 billion market in 2017. KCON, the world’s largest Korean culture convention and music festival — held in Los Angeles and New York — will expand its content to Korean cosmetics, food, and movies. The events attracted more than 100,000 attendees in total last year.

Jaichung Lee is a Research Intern at the East-West Center in Washington and an Asan Washington young Fellow with the Asan Academy in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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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미국 드럭 스토어 CVS는 오프라인 매장에 다양한 K-뷰티 제품을 선보였다. K-뷰티란 한국의 화장품 및 피부관리법 등이 유투브 뷰티 튜토리얼 영상과 한류스타들을 통해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서 사용되기 시작한 용어로 한국식 미용 전반을 의미한다. CVS는 K-뷰티 쇼핑몰 Peach & Lily의 창업자인 Alicia Yoon의 자문을 구해 아리얼, 토니모리, 더샘 등 7개 브랜드의 100여가지 제품을 선정했다. 선정된 품목은 전미 2,100개 매장에서 “K-Beauty HQ” 코너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달팽이 점액, 녹차와 같은 천연 소재 및 독특한 재료, 여러 단계를 거치는 피부 관리요법, 트렌드를 반영한 재빠른 신제품 론칭 등이 특징인 K-뷰티는 미국 화장품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왔다. CVS가 이번 K-Beauty HQ 프로젝트를 개시하기 전부터 이미 노드스트롬(Nordstrom), 세포라(Sephora),어반 아웃피터스(Urban Outfitters), 그리고 타켓(Target) 등 주요 소매업체들은 이미 이 새로운 트렌드에 주목해왔다. 2016년, 대미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대비 46% 상승한 3억 4600만 달러(한화 4050억원)를 기록했다.

미용산업에서 한미 관계는 단순한 제품판매에 그치지 않는다. 제품 공동 개발 및 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디즈니, 드림웍스, 심슨 등의 미국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한국 화장품디자인에 활용된 사례들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한편, 미국의 유명 화장품 회사 에스티 로더(Estee Lauder)는 지난 2015년 닥터 자르트 브랜드의 모기업 Have & Be Co. Ltd.에 투자를 시작했다.

K-뷰티가 주목 받기 시작하며 많은 해외 브랜드가 K-뷰티의 요소를 수입하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맥(MAC),바비브라운 (Bobbi Brown) 에스티 로더(Estee Lauder)등의 유명 고가 브랜드들이 K-뷰티의 발명품이라할 만한 쿠션 파운데이션, 비비크림을 자사의 새로운 라인으로 내놓았다. 이처럼 미국브랜드들이 기존 미국 화장품 시장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K-뷰티의 제품을 선보이며 양국은 K-뷰티의 흐름을 함께 만들어가고있다.

한국은 세계 10대 미용 시장 중 하나로 130억 달러 시장규모를 자랑한다. 로스 앤젤레스와 뉴욕에서매년 세계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한국 문화 컨벤션 및 음악 축제 ‘KCON’은 이제 케이팝 콘서트를 넘어한국의 화장품, 음식, 게임, 영화 등 ‘한류의 모든 것(All things Hallyu)’을 끌어안는 한국문화축제로 확대될 예정이다. KCON은 지난 해 미국에서 총 1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재정은 East-West Center 워싱턴 지부의 연구인턴이자 아산서원의 아산 워싱턴 영 펠로우이다.